증평에 친구 어머님 뵈러 갔다가 저녁에 장어구이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:)
어머님이 증평 토박이셔서 증평 숨은 찐 맛집을 다 파악하고 계시더라고요 ㅋㅋㅋ
기대하며 따라갔어요 ㅎㅎ
차타고 들어서면 입구에 안내판이 있기 때문에
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ㅎㅎ
가게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요렇게 아기자기한
소품들이 많았어요!
내부가 되게 엔틱 하니
전에 외할머니댁 생각이 나네요
긴 복도에 이렇게 룸들이 배치되어 있어서
프라이빗하게 식사하는 모임을 갖기에
좋더라고요!
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대화에 집중하며
식사하고 싶을 때는 룸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
저희는 장어구이를 소금구이, 양념구이 요렇게 주문했습니다.
이 가게의 특징은 장어를 직접 다 구워서
요렇게 세팅되어서 나오더라고요!
구이 음식을 먹으려면 숯 앞에서 너무 더워서
짜증 나고 굽느라 대화하기도 어렵고 한데
그런 불편함을 덜어주는 서비스가 참 좋았어요!
그리고, 장어는 누가 굽냐에 따라 또 맛이 다르잖아요 하하
사장님만의 철학이 또 있으신 거 같더라구요 :)
느끼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에요
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서
장어를 냄새 때문에 드시시 못하는 분들도
맛있게 드실 거 같더라구요!
친구 어머님이 단골이라서 주신 건지 모르겠는데
이렇게 이름 모를 삼도 인원수에 맞게 올려주셔 가지고 ㅋㅋㅋㅋㅋ
감사히 먹었습니다~
건강 챙기는 하루였습니다 :)
아 그리고 접시에 있는 가시는 제가 먹고 뱉어놓은 게 아니고 (ㅎㅎㅎ)
장어 가시 튀김이라고 하는데
굵은 가시로 튀긴 거 같아요!
요거 처음에 맛볼 때는 조금 거리낌이 있었는데
먹어보니 과자 같은 느낌이랄까요
술 먹고 안주 겸 하나씩 들고 먹으면
고소하니 괜찮더라고요!
맥주 먹을 때 파스타면 튀겨 주잖아요?
한식 버전의 그런 게 아닐까요? 하하
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식사를 한 거 같아요
다음에 부모님 조부모님 모시고
장어구이 대접해 드려야겠어요 :)
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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